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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윈난성 여행, 윈난성의 성도 쿤밍

뭄뭄이 2022. 9. 3. 23:07

[중국] 윈난성 여행, 윈난성의 성도 쿤밍

 

 

나의 윈난성 여행 일정은

 

쿤밍 - 리장 - 호도협 - 샹그릴라 - 따리 - 쿤밍 

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따리를 먼저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따리는 약간 힐링(?)의 도시

느낌이라고 들어서

널널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배치했다.

 

 

인천 - 연태 - 쿤밍

 

연태를 한번 경유하는 비행편을 타고

쿤밍에 도착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쿤밍공항

대구공항정도라고 하면 비슷하려나.

 

쿤밍에 도착한 첫 느낌은

하늘 밖에 안보였다.

 

여기가 중국이 맞나

몽골아니고..?

그정도로 하늘이 맑고 푸르다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다

중국에서는 크다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인구가 800만이 넘는 대단히 큰 도시다.

높은 빌딩, 화려한 간판들, 꺼지지 않는 불빛들.

발달된 나라와 도시의 상징이지만

이곳 윈난성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뜻에서 윈난성 여행을 온 여행자들에게

이곳 쿤밍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곳이다.

 

 

다만 윈난성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곳 정도랄까.

유심칩을 구매하고,

기차표를 예매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는..

 

나 역시도

이곳 쿤밍에는 큰 관심이 없다.

마음 같아선 도착하는 날

밤기차를 타고 리장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기차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쉬울 뿐.

 

쿤밍 근처에 석림이 있어 

석림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석림을 다녀오려고해도

기본적으로 1박 2일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보다 나는 다른 지역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저녁에 도착해

내가 쿤밍에서 한 거라고는

 烧烤(꼬치구이)에 맥주를 실컷 마신 것과

 

그 다음날 리장행 기차가 있을 때까지

오랜만에 방문한 중국에서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은 것.

 

처음 만난 윈난과 친해지기 전에

중국이랑 다시 친해지자는 느낌이었을까?

 

또 다른 한가지는

유심칩 구매.

이건 바보같은 일이었다.

중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다보니

중국에가서 유심칩을 사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시간을 좀 날렸다.

 

나무커머스 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홍콩, 중국에서 사용가능한

 유심칩을 구매해서 갈 수 있다고하니

이걸 이용하도록 하자.

 

리장으로 가는 기차표 같은 경우에

나는 트립닷컴에서 기차표를 미리 예매했기에 굳이

기차역으로 직접 가서 예매를 할 필요가 없었고

외국인 전용 창구로 가서 미리 예매해 놓은

표만 찾으면 됐다.

그 줄도 꽤나 긴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예매하는 줄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

 

 

☆TIP☆

여기서 잠깐 팁 아닌 팁을 알려준다면

중국 기차 예매는 트립닷컴으로 가능하다.

그 이유는 사실 트립닷컴은..

상장은 미국에 되어있지만

사실상 중국 회사(ctrip)다.

또 중국인들이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트립닷컴이므로

중국 여행 시에 트립닷컴을 이용하면

호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다.

또 다른 주의할 점은 

중국에는 가끔 유독 저렴한 호텔이 있어

예약하려다 보면

중국 내국인 전용 호텔인 경우가 종종 있다.

혹시 모르고 예약했다가 반려당하거나,

호텔까지 찾아가서 거절당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

 

 

그렇게 나는 쿤밍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리장행 기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