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삼겹살 맛집 추천 '칠칠집' 후기 및 리뷰
안녕하세요! 뭄뭄입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삼겹살 맛집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바로 화명동에 위치한 '칠칠집'이라는 가게인데요. 칠칠집은 김해, 양산, 화명동, 명지 이렇게 네 군데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화명동이 바로 본점이에요! 다른 곳에 있는 칠칠집은 저도 방문해본 적이 없지만, 화명동 칠칠집은 본점답게 저녁시간에 조금만 늦게 가면 바로 대기를 걸고 웨이팅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1. 위치
주소 :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대로 303번길 22 정능빌딩 207호
전화번호 : 051-361-2022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토일 16:00 ~ 24:00
(23:30 라스트오더)
위치는 화명역과 굉장히 가까운데요! 롯데마트 맞은편에 있는 정능빌딩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일정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하니, 꼭 화명동에 거주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도 멀리서 찾아오시기 되게 편할 것 같아요. 저 역시 화명동이 아니라 연산동에 살고 있는데 칠칠집만을 목표로 화명동에 자주 간답니다! 배부르게 먹고 화명생태공원에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ㅎㅎ
2. 내부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2층에 올라가시면 바로 이렇게 칠칠집 간판이 보이실텐데요. 저녁시간에 조금 늦게 가시면 이 간판 밑에서 수많은 분들이 웨이팅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어요.
일단 내부는 하동집, 마산집, 화명집 같은 지역이름으로 좌석을 구분지어 놓았어요. 또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좌석 간의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저희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전에 후딱 다녀온지라 아직 가게가 꽉 차있는 모습은 아니네요ㅎㅎ
3. 메뉴 및 음식
칠칠집의 메뉴를 한번 살펴보시면
- 생꽃삼겹 100g 7,700
- 냉꽃삼겹 100g 7,700
- 生종이오겹살 100g 7,700
- 도깨비살 100g 7,700
- 끝목살 100g 7,700
- 등삼겹 100g 7,700
- 김치찌개 4,000
- 돌판된장찌개 4,000
- 젓갈볶음밥 4,000
- 김치말이국수 5,000
- 비빔국수 5,000
- 맨초밥 8p 3,000
- 모둠반근세트 300g 22,000
- 모둠한근세트 600g 44,000
- 임실치즈 7,700
- 꽃껍데기 150g 6,000
이렇게 구성되어있고요!
고기메뉴를 자세히 살펴보자면
- 종이오겹살 : 냉동시키지 않고 최적의 냉장 숙성을 통해 완성된 오겹살
- 냉꽃삼겹 : 국내산 어린 암퇘지를 사용한 대패삼겹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
- 등삼겹 : 돼지 등심부위의 덧살로 등지방이 고루 분포되어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음
- 생꽃삼겹 : 2주간의 저온교차숙성을 통해 탄생한 풍부한 육즙과 깊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
- 끝목살 : 최적의 냉장교차숙성을 통해 완성된 목살계의 끝판왕! 쫀득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느껴지는 솔지살,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살코기
- 도깨비살 :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돼지고기의 마지막 특수부위, 도깨비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약 200g 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로 풍미가 아주 오래 지속되며, 맛이 일품. (칠칠집의 도깨비살은 농가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된 나오는 소량의 부위임. 당시 방문했을 때는 복합적인 이유로 농가 작업량이 급격히 줄고, 도깨비살의 수요가 많이 늘어 도깨비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도깨비살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였음)
저희는 이 메뉴들 중에서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냉꽃삼겹만 시켰는데요! 예전에 끝목살, 생꽃삼겹 등도 먹어봤지만 저희가 먹는 방식으로는 냉꽃삼겹살이 가장 잘 맞고 맛있더라고요! 그 먹는 방식은 밑에서 알려드릴게요!
일단 밑반찬으로는 이렇게 파절임과 고추장아찌, 김, 갈치속젓 등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 아이들이 칠칠집의 핵심입니다! 특히 저 고추장아찌와 갈치속젓, 김은 몇 번이나 리필하게 되실 거예요!
주문한 냉꽃삼겹도 나왔는데요! 여러분은 꽃삼겹과 일반 삼겹살의 차이를 아시나요? 사실 꽃삼겹이란 부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소고기 등심 중에 마블링이 잘 나온 것을 꽃등심이라 부르는 것과 같이, 삼겹살 중 살과 지방 층 두 가지로 이겹이 아주 맛있고 고르게 분포된 것을 꽃삼겹이라 칭한다고 해요. 특히나 꽃삼겹이 맛있는 이유는 돼지의 품종이 숫퇘지나 거세돈, 새끼를 친 어미돼지를 사용하지 않고 어린 암퇘지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원육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도축 솜씨나 고기를 굽는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고기가 맛있을 수는 없겠죠?
칠칠집의 냉꽃삼겹 역시 어린 암퇘지를 사용했는데요. 그만큼 냉동 삼겹살인데도 불구하고 냉삼 특유의 고소함은 살리면서도 돼지 특유의 냄새나 수분이 빠져나간 듯한 느낌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역시나 대패삼겹살, 냉삼답게 고기는 올리자마자 빠르게 구워졌는데요! 고기 굽는 시간을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역시 대패가 딱이죠!
특히나 칠칠집에서 냉꽃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식이 있는데요, 이건 처음 방문해봤다고 하면 직원분들이 설명해주실거에요! 먼저 김에다가 잘 구워진 냉꽃삼겹살을 올리고, 갈치속젓과 고추장아찌를 올립니다. 그리고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와.. 김과 고기가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울릴까요..? 대패삼겹살 특유의 고소함에 김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는데, 김 특유의 비린 맛을 갈치속젓과 고추장아찌가 잡아주는 아주 묘한 케미가 있어요. 칠칠집에서 이렇게 고기를 먹고 집에서 대패에 김을 싸 먹어 봤는데 저 젓갈과 고추장아찌가 없으니 상추, 깻잎에 먹는 것만 못하더라고요. 즉! 저 맛은 칠칠집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말씀! 고기 한 점에 김 한 장, 고추장아찌, 멸치속젓을 먹다가 보면 금방 밑반찬이 동나는 기적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부담 가지지 마시고 직원분들께 많이 달라고 요청하시면 세상 누구보다 친절하게 가져다주신답니다ㅎㅎ
그렇게 고기도 추가하고 밑반찬들도 몇 번을 리필하다 보니 어느덧 밥을 먹을 때가 되었더라고요. 저희는 배가 부른 탓에 도저히 찌개, 면, 볶음밥을 모두 먹을 자신이 없어서 셋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하는 선택에 기로에 섰는데요. 오늘의 선택은.. 젓갈볶음밥이었어요! 볶음밥을 시킨 이유는 그저 김과 함께 먹고 싶어서..ㅎㅎ 거의 뭐 김 중독자죠? 젓갈 볶음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처럼 저렇게 납작하게 만들어서 조금 눌어붙게 만들어보세요! 그 고소함이 배가 된답니다!
오늘은 화명동에 있는 칠칠집을 소개했는데요. 아직 부산에는 화명동, 명지 밖에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해요. 하지만 이렇게 맛집이니 아마 곧 서면이나 동래, 광안리, 해운대에도 지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아 돈만 있다면 제가 해보고 싶은 마음..ㅠㅠ 아무튼 칠칠집은 화명동, 명지, 김해, 양산에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천 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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