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돈까스 맛집 '스완양분식' 리뷰 및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뭄뭄입니다!
오늘은 제 최애 돈까스가게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가게 소개하기에 앞서 돈까스가 어느 나라에서 유래된 음식인지 알고 계신가요? 돈까스를 일본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사실 돈까스는 서양음식에 가까워요! 커틀릿(cuttlet)의 일본 발음이 바로 '카츠'인데, 돼지를 사용해서 만들면 돈까스, 소를 사용해서 만들면 비후까스, 닭을 이용해서 만들면 치킨까스, 생선을 이용해서 만들면 생선까스라고 하죠!
또 돈까스는 크게 '경양식 돈까스'와 '일본식 돈까스'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여기서 경양식이란 '가벼운 서양식 일품요리'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경양식 돈까스는 '간단한 서양식 일품 돈까스'라고 정의할 수 있겠죠?
경양식 돈까스와 일본식 돈까스는 함께 나오는 음식들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경양식 돈까스는 일단 스프가 나오고 콘샐러드 등이 함께 나오는 편이에요. 또 소스가 따로 나오기보다는 미리 부어져서 나오는 편이고 자른 상태가 아니라 통째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또 두께도 일본식 돈까스에 비해 얇은 편에 속하죠.
반대로 일본식 돈까스는 스프가 아닌 장국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소스도 부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오며 돈까스의 두께도 경양식 돈까스에 비해 두꺼운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또 미리 돈까스가 먹기 좋게 잘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포크, 나이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동양권의 문화에 맞춰서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잘려서 나온다는 설이 있답니다!
돈까스는 남녀노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평소에도 많이들 드시는 음식이잖아요? 그래소 그런지 마치 된장찌개, 감차찌개가 맛없으면 바로 망하는 것처럼, 돈까스도 우리 입에 익숙해서인지 조금만 맛이 없어도 그 가게는 바로 도태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반대로 맛만 있다면 '연돈'처럼 초대박이 나기도 하고요!
제가 추천드릴 가게는 아직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부산에서 단일 점포로 시작해 이제 점차 지점을 늘려가는 중인 가게에요. 그만큼 맛이 보장되기에 확장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바로.. '스완양분식' 입니다!
스완양분식은 부산 초량동 부산역 주변에서 시작한 가게이고 경양식돈까스를 대표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초량본점에도 예전에 가게에서 먹지는 않았고 포장하러 가본 적이 있는데 웨이팅이 엄청 길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본점은 아니고 스완양분식 부산시청점인데 이곳도 시청 뒤에 위치해서인지 점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필수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여유로운 편이라 저는 점심시간을 피해 다녀왔답니다!
1. 위치
주소: 부산 부산진구 거제천로 40번 길 20
전화번호 : 051-632-6979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토 11:00 ~ 20:3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위치는 부산시청 뒤편에 있는데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만약에 주차를 원하신다면 부산시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편하실 것 같아요.
2. 내부
일단 스완양분식 부산시청점의 내부를 살펴보면 깔끔한 디자인에 꽤나 넓고 테이블도 많은 편이에요! 기본 4인석에 혼자나 둘이서 온 사람들을 위한 2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요!
주방 또한 이렇게 오픈형 주방이라 깔끔하게 관리하며 음식 조리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배달이나 포장도 많아서 그런지 한쪽 테이블에는 포장용기가 산처럼 쌓여있기도 했고요ㅎㅎ
3. 메뉴 및 음식
스완양분식의 메뉴를 한번 살펴보면
- 돈까스 8,000
- 비후까스 9,000
- 함박스테이크 9,000
- 오징어덮밥 8,000
- 오므라이스 7,000
- 김치볶음밥 7,000
- 눈꽃치즈토핑 2,000
- 쫄면 5,000
- 우동 5,000
- 라면 4,000
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자주 오는 가게인만큼 쫄면,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모두 먹어봤지만 그래도 돈까스가 제 입맛에는 가장 맛있어서 저희는 돈까스 두 개를 시켰고 그중에 하나는 눈꽃치즈토핑을 추가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쫄면이나 우동을 추가해서 같이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스완양분식은 원래 양이 많은 편이라 그냥 돈까스만 주문했답니다!
주문한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경양식 돈까스와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스프와 밥이 먼저 나왔고요! 케요네즈가 잔뜩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줄 깍두기도 함께 나왔답니다!
추가 리필 깍두기는 직접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하고, 양배추 샐러드는 더 달라고 말씀해주시면 가져다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돈까스 먹을 때 깍두기와 양배추 샐러드를 정말 밥만큼 많이 먹는 편이라 몇 번을 리필했는지.. 죄송할 따름이었어요..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은..!
돈까스 소스가 듬뿍 뿌려진 경양식 돈까스가 나왔는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바삭바삭하고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저는 돈까스라면 종류 가리지 않고 뭐든 좋아하지만, 요즘은 일본식 돈까스보다는 경양식 돈까스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눅눅한 건 싫으니 배달이나 포장이 아닌 식당에서 직접 먹는 경양식 돈까스에 한해서 말이죠! 탕수육은 무조건 찍먹파인데 참 특이하죠?
눈꽃치즈토핑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올라간 돈까스도 나왔는데요! 저는 항상 둘이서 스완양분식에 가면 하나는 토핑추가, 하나는 오리지널 그대로 먹는 편이에요! 저는 토핑을 추가하지 않은 본연 그대로의 맛이 좋은데, 가끔 한두 개씩 치즈가 섞인 돈까스를 먹는 재미도 있거든요! 취향대로 골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돈까스를 잘라서 단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경양식 돈까스라 그런지 일본식 돈까스보다는 조금 얇은 느낌이죠? 하지만 그만큼 돈까스 소스가 잘 스며들었다고해야하나? 돈까스 소스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발려져있으면서도 바삭함은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또 일반적인 치즈돈까스는 돈까스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탓에 한쪽으로 치즈가 몰려있거나, 돈까스의 모서리 부분에는 치즈가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하지만 눈꽃치즈토핑은 치즈토핑이 한곳에 뭉쳐있는게 아니라 얇게 퍼져있어서 돈까스 전체를 치즈와 함께 먹을 수 있었어요!
요즘은 돈까스 프렌차이즈도 참 많이 생기는 편이잖아요? 일본식 돈까스인 하나돈까스, 쑝쑝돈까스, 경양식 돈까스로는 부산에서 이승학돈까스 등등.. 각자 좋아하는 돈까스 종류와 최애 돈까스 가게가 있으시겠지만, 초량이나 부산시청, 부산대 근처에서 돈까스를 먹고 싶으실 때 스완양분식 한번 드셔보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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