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스포원파크 맛집? '돌솥돌판아구찜' 솔직한 후기!

금정구 스포원파크 맛집? '돌솥돌판아구찜' 솔직한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파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맛집 '돌솥돌판아구찜'을 방문한 후기를 써볼까 해요. '돌솥돌판아구찜'은 제가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곳인데요! 보통 아구찜은 완전 조리된 후 큰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반해 '돌솥돌판아구찜'은 완전 조리된 아구찜을 돌판에 올려서 데워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방식이에요. 즉 아구찜을 식지 않고 따뜻한 상태로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유튜브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하다고해서 평소 아구찜이나 대구뽈찜 같이 매콤한 생선찜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답니다.

1. 위치

주소 : 부산 금정구 수내2길 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전화번호: 051-949-2929

위치는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에 있어요. 그래도 스포원 파크 근처에 있어서 식사 후 스포원파크에서 산책하기는 좋을 것 같더라고요. 주차장은 크게 넓지는 않고 식당 앞에 주차장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듯한 주차장까지 많으면 10대까지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2. 실내

실내도 크게 넓지는 않고 이렇게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는 방이 4개 정도 있었어요. 내부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도 많고 만석인지라 사진 찍기가 눈치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일요일 오전 11:30분쯤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좌석이 거의 꽉 차있었고, 저희가 들어간 뒤에 곧 웨이팅이 생겼어요. 이렇게 외진데 있는데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얼마나 맛있을까 더욱더 기대가 됐어요. 특히나 젊은 사람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더 맛있는 집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 메뉴

일단 '돌솥돌판아구찜' 자리에 앉게 되면 이렇게 주문서를 받게 되는데 메뉴를 한번 살펴보자면

• 돌판아구찜中 30,000
• 돌판아구찜大 40,000
• 돌판꽃게찜中 38,000
• 돌판꽃게찜大 48,000
• 돌판아구불고기中 35,000
• 돌판아구불고기大 45,000
• 아구찌개中 30,000
• 아구찌개大 40,000
• 아구탕 8,000

메인메뉴는 이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요. 아구추가나 다른 사리들도 추가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돌판아구찜 中자에 곤이를 추가했어요. 매운맛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2단계가 신라면 정도라고 하셔서 2단계로 선택했습니다. 밥도 따로 주문인지라 솥밥을 주문했어요.

4. 식사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이렇게 숭늉과 기본 반찬들을 가져다주십니다.

그런데 꽤나 기다렸는데도 아구찜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문구. '저희 매장에서는 주문과 함께 음식이 조리됩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저렇게 공지까지 해놓은거 보면 평소에도 늦게 나오는 음식 탓에 꽤나 컴플레인이 있나보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한 25분? 30분을 기다렸나 드디어 아구찜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돌판위에 아구찜이 올라가 있고 버너로 돌판을 데우면서 먹는 방식이었어요. 다 조리해서 나온 거니 일단은 3분 정도만 데우고 먹으라고 하셨어요. 처음 아구찜을 맞이한 느낌은.. 일단 빨간 빛깔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꾸덕한 느낌이라 밥에 저 소스를 비벼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함께 솥밥도 나왔는데요. 나주에 물을 부어 누룽지를 먹을 수 있는 장점 말고는 양이 많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라 차라리 공깃밥을 두 개 시키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처음 입에 넣은 아구찜은 소스 자체는 꽤나 괜찮은 맛이었어요.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밥 말아먹기는 정말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고 말할 만큼 특별하지도 않았어요. 약간 오삼불고기 느낌..?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아구찜에 살코기 부분이 적더라고요.

이렇게 껍데기(?) 부분이라고 해야 하나 씹을 때 물컹이는 부분이 많았고 뼈도 꽤나 많아서 살코기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살코기보다 저런 부위가 더 많게 느껴졌답니다. 게다가 콩나물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게 충격.. 콩나물 사리도 추가했어야 했나..라는 뒤늦은 후회가 들었어요. 소스자체는 맛이 있어서 밥을 먹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살코기 위주로 먹는 저희한테는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남은 소스에 추가해서 먹은 볶음밥은 역시나 맛있었어요. 1개만 추가 해도 괜찮더라고요. 볶음밥까지 먹고 나니 그래도 배가 부른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솥밥에 불려놓은 누룽지로 입가심까지!

4. 총평

사실 유튜브에서도 꽤나 맛있어 보였고 식당 내에 사람들도 많아서 많이 기대한 곳이었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운 식사였어요.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저희 쪽에만 살코기가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었던 건 적었던 거니까! 함께 갔던 분도 생각보다 먹을 게 없다고 하셨으니 저 혼자만 느낀 건 아니었나 봐요. 그래도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은 예약을 하셔야 기다리는 시간도 적어지니 꼭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