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초힛사츠' 일본감성 이자카야 술집 방문 후기

광안리 '초힛사츠' 일본감성 이자카야 술집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뭄뭄입니다!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한잔하기 좋은 곳이 어디냐! 핫플이 어디냐! 하면은 많은 분들이 광안리라고 말씀하실 거예요.
오늘은 광안리에서도 가장 핫한 이자카야 술집인 '초힛사츠'를 방문한 후기를 올려볼까 해요.

1. 위치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 74
영업시간 : 화수목금토일 17:00 ~ 01:00 (00:0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1-621-5515

초힛사츠는 광안리 해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고요. 초힛사츠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편하실 듯해요! 특히 대중교통을 통해 초힛사츠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광안리역보다는 금련산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외관

  저희는 금요일 저녁 6시쯤 방문했는데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2시간씩 기다렸다는 분도 계셔서 웨이팅이 있을까 무서운 마음에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방문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행히 몇 군데 자리는 남아있었어요!ㅎㅎ 저희가 들어온 뒤 20분도 안되어서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2. 내부 및 인테리어

예전에 도쿄 여행을 갔을 때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이 아니라 정말 로컬 술집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요. 초힛사츠에서는 딱 그때 가보았던 그 일본 현지 이자카야 감성을 많이 엿볼 수 있었어요.

꾸며놓은 인테리어도 그렇고 일본어로 메뉴를 적어 놓은 것도 그렇고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ㅎㅎ

  자리는 테이블 자체가 조그마한 탓에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었고, 보통은 두 명, 최대 네 명까지 앉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방문하신 분들도 대부분 두 명인 경우가 많아 보였어요.

  저희는 이렇게 다찌자리에 앉았는데요! 저는 오히려 여기가 의자도 편하고 테이블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분들이 요리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메뉴

초힛사츠의 메뉴를 살펴보면

돼지꼬치류

• 뒷통살 3,500
• 항정살 3,500
• 활새우돼지말이 3,500
• 양상추 치즈 삼겹말이 3,500
• 염통 3,500
• 뽈살 3,500
• 완자꼬치 3,500
• 돈설 (특)4,000 (상)3,500
• 삼겹 비트말이 3,500
• 삼겹말이 주먹밥 3,500
• 마시멜로 2,000

일품요리류

• 허파볶음 9,000
• 내장조림과 마늘바게트 8,000
• 부타다마네기수제교자 7,000
• 아부라탄탄멘 9,000
• 나가하마 라멘 8,000
• 완탕 나베 11,000
• 돈소쿠(족발)오뎅 9,000
• 트러플 포테토 사라다 7,000
• 부타 가루비 아게(등갈비튀김) 13,000
• 아지 타마고 덴푸라(맛계란 튀김) 7,000
• 도야마풍 오코노미야끼 14,000
• 니라호호 타마고(부추 뽈살 계란) 7,000
• 피망니쿠미소(고기 된장) 7,000
• 특수부위 돈카츠 14,000
• 스프카레 10,000

간단 안주류

• 연유자몽 4,000
• 무화과버터 6,000
• 잇바이 캬베츠(양배추) 사라다 6,000
• 츠께모노(야채절임) 2,000
• 큐리 타다끼(오이샐러드) 5,000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요!

꼬치메뉴는 1개당 가격이고 한 메뉴당 2개 이상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 중에서 저희는 뒷통살, 항정살, 삼겹말이 주먹밥을 2개씩 주문했고요! 거기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양배추 샐러드를 먹고 있는걸 보고서는 잇바이 캬베츠 사라다랑 연유자몽도 함께 주문했어요! 거기에 짐빔 하이볼과 산토리 맥주까지!

4. 식사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짐빔 하이볼과 산토리 맥주가 나왔는데요. 여기서 주문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 게 하이볼을 주문할 때 진저에일 하이볼로 주문했어야 했는데 탄산수 하이볼을 주문하는 바람에 하이볼인데도 불구하고 단맛이 적더라고요. 단맛을 원하실 때는 진저에일 하이볼로 주문하세요!

  일단 가장 먼저 잇바이 캬베츠 사라다 즉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산처럼 양배추가 쌓여있는 거 보이시나요?ㅎㅎ 채 썬 양배추에 데리야끼 소스, 멸치가 함께 올라가 있었어요. 뭐가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기본 안주 같은 느낌으로 시켜놓고 하이볼이나 맥주 먹기 좋더라고요!

  다음으로는 항정살이 나왔는데요. 항정살 특유의 기름진 맛에 직접 구우면서 입힌 불향에 소스까지 덮어서 고소한 맛이 살아있었어요! 또 함께 있던 파도 얼마나 맛있던지..ㅎㅎ

  다음은 뒷통살이 나왔는데요. 뒷통살은 말 그대로 뒤통수 부위라고 해요! 뒷고기 먹을 때도 종종 나오는 부위기도 하죠. 맛은 뒷고기를 꼬치로 구워 먹는 느낌이랄까? 항정살처럼 기름진 비계 부분이 없어서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특유의 식감이 좋았어요.

  꼬치 메뉴 중 마지막으로 삼겹말이 주먹밥이 나왔어요. 김 위에 얇은 삼겹살로 감싼 주먹밥이 올라가 있었어요. 주먹밥이 커서 한입에 먹기는 힘들었고 숟가락으로 잘라서 먹는 게 편하더라고요. 햄버거처럼 해체해서 먹는 느낌? 개인적으로 꼬치메뉴 세 개 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ㅎㅎ 밥을 안 먹고 방문해서 그런지 배가 고파 그랬나.. 아무튼 저희가 시킨 꼬치 세 개는 모두 성공적! 추천드려요ㅎㅎ

  마지막으로 연유자몽인데요! 지인이 초힛사츠에서 먹은 연유자몽이 너무나도 맛있다고 해서 저희도 한번 주문해 봤는데.. 저희 입맛에는 영 아니었어요.. 연유의 달콤함이 있긴 하지만 자몽 특유의 쓴맛이 너무 강해서.. 불호에 가까웠어요. 차라리 요즘 술집에서 기본안주로 많이 나오는 방울토마토에 연유를 올린 게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광안리 핫플 초힛사츠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주말 저녁에 방문하시려면 꼭 6시 전에는 방문하셔야 웨이팅이 없을 거 같아요! 특히나 8시 넘어가면 줄이 어마어마하니 초힛사츠를 1차로 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심이 더 현명할 거 같다는 생각..ㅎㅎ
인테리어나 분위기, 맛 모두 너무나 좋았지만 단점은 조금은 비싼 가격이랄까? 작은 꼬치하나에 3,500원에 두 개가 필수고 맥주도 한국 맥주는 없이 산토리 맥주밖에 없는 탓에 술도 비싸게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점 잘 확인하시고 초힛사츠에서 맛있는 술 한잔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