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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부산 리빙룸 디너 마레코스 솔직 후기!

뭄뭄이 2022. 12. 30. 15:30

파크하얏트 부산 리빙룸 디너 마레코스 후기!

 

 안녕하세요 뭄뭄입니다!

 오늘은 파크하얏트 부산 리빙룸에서 디너를 먹고 왔던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연말연시에는 참 분위기 내야 할 날들이 많은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도 있고, 1월 1일, 설날까지. 조금 높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가족, 연인과 함께 좋은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들이 다들 있으실 거예요. 그런 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호텔에서의 식사일 텐데요! 부산에서 가장 뷰가 좋은 호텔이 어디다? 바로 파크하얏트호텔이라는 것을 부정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저는 워낙에 광안대교뷰를 좋아하는지라 예전에도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에프터눈티를 먹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리빙룸에서 디너를 즐기고 왔답니다.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31층 

전화번호 : 051-990-1310

영업시간 : 월~일 17:30 ~ 22:00

 

 리빙룸은 부산 파크하얏트호텔 3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한번 내렸다가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엘리베이터 앞에 직원분이 계셔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니 찾기 힘드시진 않을 거예요.

 

1. 예약

 예약은 네이버를 이용했어요! 리빙룸에는 코스타, 마레 두 가지 코스가 있답니다.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1) 이탈리안 3코스(코스타)

-  전채요리 3가지 중 택 1

-  파스타&리소토 5가지 또는 주요리 3가지 중 택 1 (주요리로 변경 시 + 추가금액 1~3만 원 발생)

- 디저트

 

2) 이탈리안 4코스(마레)

- 전채요리 3가지 중 택 1

- 파스타&리소토 5가지 중 택 1

- 주요리 3가지 중 택 1 (주요리 옵션에 따라 +추가 1만 원  ~ 2만 원 추가비용 발생)

- 디저트

 

 저희는 이탈리안 4코스, 마레 코스로 예약했답니다.

 아참! 파크하얏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창가뷰일 텐데요! 네이버 예약 주의사항에 자리는 선착순으로 지정되고 따로 자리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되어요. 하지만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로 혹시 광안대교 뷰 자리에 앉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미 예약이 되어있어서 요트경기장 뷰만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어요.ㅠ

 

 

2. 식사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사실 처음에 리빙룸에 들어섰을 때는 '엥 여기가 식당이 맞나...' 싶었어요. 복도와 식당 사이에 칸막이 같은 걸로 구분시켜놓지도 않았고 뭔가 호텔 로비에 있는 테이블과 소파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리빙룸인가.. 어쨌든 예약자 이름을 말씀드렸더니 이게 웬일? 가장 구석자리, 광안대교가 보이는 뷰가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해주시는 거예요! 오늘 예약이 취소돼서 자리를 주실 수 있었다면서..ㅎㅎ 굉장히 기분 좋았어요!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뷰를 보시면 광안내교가 완전 예쁘게 보이는 각도가 아닌지라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예쁘고, 리빙룸 자체가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조명이라 사진 찍기도 좋더라고요!

 

 그렇게 저희는 예약한 마레코스에서 애피타이저로는 부라타, 파스타는 블랙트러플 크림 뇨키, 랍스터링귀네, 주요리는 양갈비스테이크, 와규채끝 등심스테이크를 선택했어요! 여기서 랍스터링귀네, 양갈비스테이크, 와규채끝 등심스테이크는 추가 금액이 있어서 45,000원을 현장 결제했답니다.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먼저 식전빵이 나왔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전형적인 식전 빵이었어요! 처음에는 잘 안 먹었는데 뒤로 갈수록 계속 먹게 됐다는...ㅎㅎ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선택한 부라타! 부라타치즈로 만든 샐러드인데요. 부라타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유당이 적어서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사실 아셨나요?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다른 치즈가 맛은 더 좋지만 탱글탱글 부드러운 식감의 부라타치즈 샐러드도 맛있었답니다.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다음은 파스타로 선택한 블랙트러플 크림 뇨키와 랍스터링귀네가 나왔어요. 저는 뇨키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제가 알던 일반적인 파스타랑은 완전히 다른 식감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하게 밀가루 반죽을 작게 빚어 만드는 파스타였어요! 크림소스와 함께 트러플 가루가 올라가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 에 가까운 음식이었어요. 그래도 랍스터링귀네는 면을 먹을 때도 랍스터 향이 확 올라올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평소에도 대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랍스터링귀네는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역시 돈을 추가한 게 맛있네요...ㅋㅋㅋ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다음은 바로 메인요리! 양갈비스테이크와 와규채끝 등심스테이크가 나왔는데요! 양갈비스테이크는 미디엄, 와규채끝 등심스테이크는 미디엄레어로 주문했는데 둘 다 질기고 비린 맛없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아무리 다른 음식들이 맛있어도 고기는 이길 수 없는 걸까요?ㅎㅎ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마지막 디저트로는 다크초콜릿 슈 페이스트리가 나왔는데 초콜릿이 너무 달더라고요. 제가 원래 단 걸 싫어하긴 하지만 슈자체는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을 정도였는데 초콜릿 때문에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숟가락으로 초콜릿을 거둬내고 슈만 따로 먹었다는.. 혹시나 가실 분들은 슈에 초콜릿을 따로 달라고 하시던 가 조금만 뿌려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총평

 저희는 네이버 예약으로 2인 마레코스 18만 원, 현장결제 4만 5천 원 해서 총 22만 5천 원에 리빙룸을 다녀왔는데요! 사실 특별한 날이나 분위기 좋은 곳에 가야 하는 날에는 파크하얏트 호텔이라는 이유로 다녀올만하지만, 맛있는 걸 먹고 싶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다하시하시면 돈을 조금 더 써서 호텔 뷔페를 이용하시거나, 밖에 다른 비슷한 가격대의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게 더 만족하실 거 같아요!

제 결론은 분위기는 만족! 식사는 쏘쏘!